와이프와 함께 간만에 영화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 이어서 한번도를 연달아 보는 강행군이었지요.. '캐리비안의 해적'은 속칭 '부황부황' 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효과들 역시 이제 몇년후면 피씨에서 구현되지 않을까 라는 직업적인 생각이 좀 들었구요. 특별한 내용을 기대했건만, 특별한 내용없이 속칭 시간때우기용으로 괜찮아 보였습니다. 반면에  '한반도' 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매우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평론가들이 굉장히 안좋은 평가를 내렸다고 했는데.. 제 느낌은 꽤 그럴싸 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영화를 봤던 수많은 사람들 역시 재미+약간의 감동정도를 가지고 돌아가더군요.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와이프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흠... 재밌는데 왜 시사회 평가는 그리도 안좋았을까 ? 기자들은 왜그리도 혹평을 했을까 ?  제 생각엔 흥행을 할것이라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나름대로 결론을 지었죠.  혹평을 내렸던  평론가들은 태터&컴퍼니,  강우석 감독은  NHN :)   독특하고 의미있는 것들이 대중적인 것들과는 상관관계가 매우 약하거나 혹은 없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고나 할까요.  그러나 그 역시 출발이 있었을 테지요.  ^

김상중 눈빛에 찔릴뻔...


ps: '강우석 감독 첫작품' 을 네이버와 구글에 물었는데 의외로 구글이 답을 주는군요.. 1988 '달콤한 신부들' 이란 신기한(?) 작품으로 데뷔..
ps2: 영화관 피씨앞에 쪼르르 앉아 있던 어린아이들... 한명은 엠게임, 세명은 다모임.. 등록된 친구들의 숫자 30인이상.. 

  1. sephia 2006/07/17 06:35 답글수정삭제

    한반도는 개인적으로 한번 보고 싶은데 말이죠.

  2. LonnieNa 2006/07/17 23:54 답글수정삭제

    영화가 좋고 나쁘고는 관객이 평가하겠죠..
    시사회 다녀오고나서 흔희들 말하는 속칭 돈먹은 피노키오 처럼
    '일생의 하나밖에 길이 남을 영화였다..' xx일보 홍길동..
    이런글 보고 우루루 몰려가는 우리네들이 더 피노키오 같아요.

  3. Chester 2006/07/18 11:32 답글수정삭제

    사람이 '믿어야' 하는데, 저 웬지 낚인듯 합니다.
    곰곰히 인터넷을 둘러보니 저 같은 평이 많더란 말입니다 ? 볼만한데 왜이렇게 악평일까 ?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괜찮았다. 좋았다. 뭐 이런 평가 말입니다. 우리 모두가 아무래도 낚인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네거티브 홍보에 의한 심리적 기대수치 저하, 이를 통한 '무조건 대만족' 으로 가는 조삼모사성 시나리오.. 강우석 감독이 이를 의도했다면 뛰어난 마케터인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면 운이 매우 좋은것이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먹고 들어가는 게임.. 특별히 문열(?)스럽지 않은 물건(?)을 가지고 있다면 이리가나 저리가나 이기는 게임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 영화였음. 땡큐 강감독님. ~

  4. BKLove 2006/07/18 14:45 답글수정삭제

    저도 며칠전에 봤는데.. 사람들이.. 중반쯤 되니까.. 그냥 대화하듯이 말을 하면서 영화를 보더군요.. '아.. 저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말이죠~ ㅋㅋ

    저도 개인적으로 긴시간동안 상영하는 줄도 모르고 봤습니다..
    보고 나서도 잠시 마음이 심란해지는 것이..
    정말 우리나라에 저런 대통령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나왔으면 하면서도.. 만약 나오면 진짜 살기 힘들어지겠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전 미리 정보를 얻을 생각 못하고.. 우연히 보게 된거라~ ^^!!

    • Chester 2006/07/18 14:49 수정삭제

      거 영화에서 얼핏 지나가면서 보다 보니까 안성기가 노무현 다음 대통령이던데요 ??

    • BKLove 2006/07/18 15:01 수정삭제

      ㅋㅋ 그 장면이 제일 웃겼어요~
      (이거 스포일러는 아니겠죠~?)

      그럼 다음 대권주자는 누굴 뽑아야 하나요?
      방법은 안성기가 나오는 수 밖에 일 듯 한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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