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다닐적 263분의57 뭐 이런식으로 중간결과가 나오는 행렬계산을 손으로 시키던 문제를 보면, "아! 시험 문제좀 대충내지 말란말이야!!" 라는 짜증 팍 내면서 "힘들어서 더 계산 못하겠음" 이렇게 써버리던 기억이 난다. 학점? 뭐 당연히 안좋았지만, 요새들어서 그게 다 우리 잘 되라고 대충냈던 시험문제였단 생각이 든다.
학교랑 별로 상관없던 직장만을 다녔던 나로서는 TNC 직전에 잠깐 머물렀던 직장[footnote]첫눈내리기 한참전 아쉽게도 NHN에 팔렸다.[/footnote]에서 어떤분과의 만남이 기억이 남는다. PageRank 논문도 복사해주시고 (물론 다 이해 안됐다. 대충 좋은거였단 기억이 남는다. [footnote] 책을 읽으면 항상 한문장 정도, 심하면 두세개 정도의 단어로 요약해서 머리에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이다. 그것이 본질이라는 것을 오해하지 말자" 뭐 이런식으로 요약되면 좋겠는데, 대부분의 경우 '좋은거','나쁜거','잘 모르겠는거' 이렇게 단순분류되는 것이 문제다. [/footnote]) 학부2학년 정도의 수준의 친절한 수학으로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시던 분이다. 나도 머릿속에서 저런 수식이 술술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 했었다. 훗날 그분으로부터 "수학을 믿었는데 요새 들어서 점점 이게 아닌거 같다."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또 한번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됐지만, 그건 나처럼 기초가 부족한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것이라 확신한다.

기초가 부족해 ㅠ.ㅠ
결론만 이야기하자면 요새 공부하느라 바쁘다는 것 정도...ㅠ.ㅠ
나중에 다음 사업을 하게 된다면, 그에 앞서 적어도 통계와 선형대수는 확실하게 다시 공부해두어야 한다는 다짐을 했다. [footnote] 오늘 inureyes 님이 EAS 데이터분석한 결과를 두고 이런저런 말씀해주시는데, 푸리에변환 말고 다른 말은 뭔말인지 하나도 못알아 들었다. "그래서 결론은 좋은건가요?" 라는 무식한 질문을 하고 말았다는...^^ inureyes 님은 복잡계이론 전공 대학원생과 TNC전략고문, TNF교주 타이틀을 겸직하고 계시는 굉장히 똑똑한 분이다. 이분한테 배운게 참 많다라는 것을 지면을 빌어서라도 꼭 이야기하고 싶다.[/footno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