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깅을 할까말까 고민중인 잘나가는(?) 친구 하나가 나에게 물었다. 

"잃을 것 보다 얻을게 많은 사람들이야, 기를 쓰고 그런거 해야되겠지만 내가 그런거 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지 않을까 ? (꾸엑~~) 그리고 내가 하는 이야기들은 바로바로 돈이 되는 그런 정보기도 하고 그래서...... 중략...중략......  하게 된다면 어떠한 점을 주의해야 할까 ?"

얻을 것 보다 잃을게 많은 사람들이 소위 우리 사회에서의 엘리트층이고 이미 가질것 다 가진 기득권층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처세술에서 입은 벌리면 벌릴 수록 손해라고 배워왔고, 살짝 튀면 가차없이 정을 내리치는 한국사회의 징벌문화에 비추어 볼때 그들이 블로깅을 하는 것은 일순 보면 "얻을 것보다 잃을 것이 훨씬 많아 보인다."

몇가지의 관점을 들어서, 눈에 보이는 잃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얻는 것이 많을 수도 있음을 이야기 해줬다.

1. 너의 네트웍이 옳다고 판단한 major opinion 이 아닌, 상식 밖의 minority report 얻을 수 있고 그것이 투자안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insight 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너가 속해 있는 사회계층에서 끼리끼리 연결되는 social networking 이외에 다른 문화권, 다른 언어권, 다른 사회계층에서의 연결이 많아지고 이러한 weak tie 가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2. 야~ 부킹이 꼭 나이트에서만 된다는 편견을 버려.

3. 적들이 너를 읽는다고만 생각하지 마. 너가 적을 mislead 할 수도 있으니까..

2번에서 눈을 반짝거리더니, 3번에서 자신을 '블로거'로 불러달라며, 이거 정말 좋은도구라며 박수를 친다. 그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하나의 중요한 활용예제라고 답했다.

또 다른 수많은 이유들을 데어봐도 "너의 지식, 즉, content 를 이용하여 생성되는 social networking" 으로 귀결이 되는 듯 하여,  온라인 세상에서의 너의 reputation stub 이라는 이야기로 마무리를 했다.   앞으로 그 친구가 블로그를 할지 안할지 두고 볼일이다.

자동차와 집, 옷 등 우리 주위의 모든 도구들이 그러하듯이 다 역할이 있다.  물론, 이 똑같은 도구들도 그 용도는 다양하게 융합되어 있고 가끔은 매우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라는 사실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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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체스터우화..

유명 연예인 김*희가 페라리 F430을 타고 새로 오픈한 강북 신세계에 장을 보러 나가서 3만원이나 내고 메론을 구입한후, 특이하게 트렁크가 아닌 옆좌석에 메론을 놓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신호등에 걸려 잠시 정차한 사이, 옆에 있던 택시에 타고 있던 어떤 직장인이 그 메론을 목격하고 말았다.  헥헥... 도대체 이 메론은 "어떤 효용"을 가지고 있을까 ? 메론의 관점에서 "자신의 가치"는 어떻게 계산되는 걸까 ?  농장에서, 유통과정의 트레일러에서, 백화점의 최상급 조명아래서, 그녀의 손길을 받았을 때, 그녀와 함께 그녀의 집으로 향했을 때, 그것도 F430 으로.... 그러다 이런 가정을 해보자.. 잠시 정차한 사이에 옆을 지나가던 어떤 퀵아저씨가 아무 생각없이 그 메론을 집어 들었다. ( 유리창은 열려있었다 가정하자. ) 그리고 정신없이 퀵오토바이를 몰다가 그만 안타깝게도 메론을 놓쳐버려서 청계천아래로 돌돌돌 굴러서 팍싹 깨져버렸다고 하면... 그때 그 메론의 가치는 얼마일까 ? 혹은 성공적으로 그녀의 집에 입성해, 이틀후 팬미팅과의 행사에 내어졌다고 생각해보자. 그때의 가치는 얼마일까 ? Value Add 라는 것이 sequential 한 것일까 ? 과거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안 그런걸까 ? 아니면 지금도 그런걸까 ?  가치곡선이 바이오리듬처럼 왔다갔다 하는 걸까 ? 정작 상품이나 서비스 그 자체는 하나도 안변했는데 ? 단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아니면 단지 무엇에 따라 ? 마구 요동치는 거라면 우린 언제 사서 언제 팔아야 되는 걸까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언제...



태그 : 잡담
  1. 라디오스타 2008/07/29 01:47 답글수정삭제

    저도 2번이 최고네요 ㅋㅋ 저도 한번 시도해 볼까요? ㅎㅎ;

  2. 까우의 생각

    Tracked from nichegeek's me2DAY 2008/07/02 00:57

    블로그 서비스 전문회사 CEO가 말하는 블로깅을 해야 하는 이유 1번의 이유 참 와닿는다. ㅎㅎ 나 테터툴즈 아니였으면 취업 못했을 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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