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들 사이에서는 이를 "남바값(음..그러니까 번호판 값)"이라고 하는데,
정답은 ??..
서울시내 택시의 총댓수는 어림잡아 7만여대. 그중에서 법인택시보다 개인택시의 비율이 약 두배가량 많다고.. 개인택시를 자세히 보면 가,나,다 라고 씌어 있는데 이틀에 한번씩 쉬도록 되어 있다. 가,나가 일하는 날에는 다가 일하면 안되고, 가,다가 일하는 날에는 나가 일하면 안되고, 걸리면 패널티가 상당하다고...
법인택시를 3년동안 무사고로 몰아야, 개인택시를 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시장에 나와있는 개인택시 매물을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남바값 이외에 별도로 차값이 들어간다고.. 남바값은 우리가 익숙한 일종의 "권리금" 이라고 한다. ( 법인에 소속되어있는 승용차나 영업용차량은 6년이상 몰았을 때도 이러한 개인택시 권리를 살수 있는 권리를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 서울시에서 신규개인택시를 허가해주지 않고 있고, 불황에 따라서 노후에도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는 개인택시에 대한 투자가치가 상승하여 소위 남바값은 계속 상승추세에 있다고..
법인택시기사가 하루 12시간을 일하고 회사에 입금해야 하는 사납금은 94,000 원.. 그렇게 꼬박 일하고 한달에 쥐게되는 돈은 약 70만원, 그것도 만근을 했을때나 가능한 이야기.. LPG 요금이 리터당 1200 원을 넘어서기 때문에 회사에서 하루 기본지급하는 26 리터의 연료는 사납금을 채우기도 모자란 연료량이기에, 사비를 들여서 더 채워 넣어야 한단다. 3년후에 개인택시를 사겠다는 목표가 없으면 버티기 힘든 직업이 법인택시 운전..
택시운전을 하면서 절대로 피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게으름" 이라고 단번에 답하시는 아저씨.. 절대로 백화점 앞에서 길게 줄지어 있으면서 손님을 기다리면 안된다고, 기름값이 더 드는 것 같지만 조금이라도 더 돌아다녀야 손님을 태울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고.. ( 그러고 보니 아셈타워 앞에서 줄지워 있는 택시의 80% 이상이 개인택시... )
경기가 좋으면 법인택시의 경우는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게 된다. 조금더 벌이가 나른 다른 곳으로 인력들이 모두 이동해버리기 때문.. 그런데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밥값이라도 버는 것이 낫기 때문에 법인택시 기사로 지원하는 사람이 꽤 많다고...
기타. 모범택시의 불황은 말할 것도 없고, 소위 카니발 등으로 영업하는 점보택시는 시장에 쌓여있는 매물이 산더미 같다고.. 대체에너지가 빨리 상용화되어서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지 않고서는 택시업계의 앞날은 매우 어둡다는 총평으로 마무리..
강남역에서 삼성동으로 이동하는 중에 계속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런지, 내리려는데 100 원을 안남겨 주시려는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정하게 말을 꺼내고 말았다.
"아저씨, 100 원 왜 안남겨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