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나온다면 ?

Life Log | 2009/06/16 10:44 | chester
난 아마 당장 가서 줄서는 사람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

iPod + podcast 의 열혈이용자 (최근에 Jeffrey형네 집에 가서 iTunes 로 컨텐츠 사는 것도 봤는데, 나도 그렇게 될듯) 일뿐만 아니라, Calendar/Contacts 기능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고... SMS 사용량이 많진 않지만 그리 적진 않은 상황에서 iChat 스러운 SMS app 은 아주 맘에 든다. 앞으로 자주 로밍을 해야 하고, 집에서는 MAC 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고, 지금까지 산 iPod 만 서너개는 되는 듯 하다.

이찬진님의 트윗에 따르면, 7월초면 3G폰 +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3GS 폰도 한국에 풀린다고 한다. 나는 당연히 며칠내로 구매하는 사람중의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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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터넷/모바일 시장은 성장성이 둔화된지도 한참 지났고, major player간에 시장점유율차이도 거의 변하지 않는다. 기대고 있는 BM 이 똑같은 상황 + 그나마 나던 수익 마저 안나면 큰일 나는 상황이 이러한 정적인 상태를 더욱 정적으로 몰고 간다. 안에서는 열나게 innovation 을 외치지만, disruptive trial 이 원천적으로 봉쇄된 상태에서는 대부분의 trial 이 그저 '나 일 열심히 하고 있소.' 정도의 시위에 지나지 않게 된다. 업무체크강도가 높아지고, 보고서는 두꺼워지며, 법무팀이 강력한 권한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이러한 상항에서 더더욱 절실해 지는 것이 '리더쉽'이다. 회사를 stasis 에서 탈출시키기 위해서는 커다란 '모험'을 해야하고, 이러한 모험이 초래하는 변화는 대부분의 구성원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마켓리더쉽을 확보해야만 나올 수 있는 안정적인 이윤을 위해서는 시장의 dynamics 를 뒤집어야 하는데.. 그걸 하면 나도 다치는 상황에서 눈앞의 (그나마) 안정적인 이익을 포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니 거의 불가능에 아깝다.  

언젠가 지인이 한국에 Nintendo 와 Apple 이 나올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래서 나는 거꾸로 그런 회사는 어떤 회사를 의미하냐고 물었다. 쉽게 답하지 못한다. 그냥 느껴지는 '쿨함' 이려나 ? 그러나 지금 그 회사들에 우리가 보내는 칭송은 그저 결과에 불과하다.  그들은 그 모험의 댓가, 그것이 보상이든 극도의 몰락이건, 기꺼이 선택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점이다.